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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희망,용기,투지가 가득한 애니 - 테니스의 왕자!!

1. 화려한 액션

스포츠 만화 중에서 '하이큐'는 보다 현실성을 반영한 만화라면 (물론 식빵언니인 김연경 선수는 여기 나오는 사람들-고딩들이 다 세계적 선수들이고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하긴했다. 뭐 이건 임팩트가 필요한 만화로서는 불가피하지 않을까 ㅋ) 테니스의 왕자는 정말 현실적이지 못한 스포츠물이긴하다. 하핫.

처음엔 현실성이 있게 갔었는데 점점 뒤로 가면갈수록 파동구, 기를 담아 치는 타구에 벽이 파이기도 하고, 10개의 타구를 분신 9명이 나와 동시에 치기도 하는 등.. 정말 현실성이 없게 갔지만 세이슌 학원 교내 랭킹전에서부터 관동 대회, 전국 대회, U-17에 이르기까지 전부다 비슷한 패턴의 현실적인 요소만 넣어서 했으면 이렇게까지 재미가 있진 않았을 것 같다.

어쨋든 화려한 액션이 나의 눈을 감싸서 좋다. ㅋㅋ

 

2. 각 캐릭터들이 가진 특기, 개성이 있다는 것.

테니스의 왕자는 물론 실력에 따라 서열이 명확하게 나뉘어있고 구분 되어 있긴해서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언제나 늘 특정 레벨의 캐릭터를 제치지 못하는 것은 좀 마음이 아프긴하지만, 각 캐릭터들이 가진 특장점이 있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로 내세울만한 특장점이라는 것. 그 파트와 그 개성에 있어서는 정말로 그 캐릭터를 탑이라고 해줄 수 있게 설정해놓았다는 것이 좋다.

타카시, 모모시로가 가진 파워의 개성

후지가 가진 천재적 재능에 의해 나타나는 트리플 카운터라는 멋진 기술

아크로바틱의 에이지

데이터 테니스의 이누이, 렌지 등

각각이 가진 개성이 정말로 뚜렷하다.

이들의 개성들을 적절히 잘 조합해서 시합 때마다 이들의 특기가 또 진화와 변화를 거듭해서 더 멋있게 다듬어지고 신기술이 갖춰지고 레벨업하는 이런 모든 것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내가 그런 기술을 갖춘 것처럼 뿌듯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천재적 후지의 플레이스타일을 매우 좋아한다. ㅋ

 

 

3. 투지와 끈기, 열정, 도전정신, 그리고 긍정성.

내가 테니스의 왕자를 보는 큰 이유 중 하나다.

테니스의 왕자는 파워풀한 '테니스'라는 운동을 다룬 스포츠물이다보니

정말로 스포츠 정신을 이 만화에서 강렬하게 느낄 수 있게끔 다루었다.

이건 하이큐에서도 동일하게 나오는데 (스포츠 만화는 물론 거의다 이런 정신이 들어가 있긴 하다만)

테니스의 왕자는 정말로 이 박력과 에너지와 투지, 끈기, 승리에 대한 집념, 도전정신, 진화하고자 하는 열정

이 모든 정신들이 여기에 다 들어가있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막 가슴에 투지를 불태우게 한다.

긍정성도 여기에 포함 된다.

기억 남는 대사 중 하나는 10구보다 적게 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뉴도 코치의 말에, 그렇다면 10구를 치면 이길 수 있단 뜻이군요. 라고 말한 에치젠의 대사가 있다. 남들은 질 수밖에 없어. 이길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그 말을 에치젠은 '아 그러면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단 뜻이군요.' 라고 말하며 그것을 승리에 대한 힌트로 얻어온다.

그리고 경기에서 자신을 이긴 상대가 있다면 그를 끊임 없이 떠올리며 그를 이길 수 있도록 그 부분을 끝까지 연습해서 결국은 그 상대를 이기고야 마는 에치젠의 성격은 어떻게 보면 승리에 집착하는 게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끝없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자 하는 인간의 궁극적 심리와 본능을 끌어올려 무기력한 사람들을 더 높은 곳을 향해 오르고자 하는 투지를 불태우기에 충분한 역할을 해준다. 마찬가지로 테니스의 왕자 모든 캐릭터들이 이 에치젠에게 영향을 받아 승리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고 투지를 일깨우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열정의 캐릭터를 꼽으라면 모모시로, 카이도, 아토베, 사나다, 키리하라 아카야, 에치젠 등등이 있다.

이 캐릭터들의 경기 장면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부글부글 열정이 올라온다.

특히 추천하는 경기는 전국대회에서 아토베-에치젠의 경기, 전국대회에서 사나다-테즈카의 경기다.

 

 

4. 테니스를 처음할 때의 순수하고 재미있는 마음이 최고라는 것.

이것은 테니스의 경지 중 '천의무봉의 극한'에 이를 때 아무리 최고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을지라도 테니스를 싫어하게 되거나 무기력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니스가 좋아서 기뻐서 더 기쁨으로 테니스를 하게 되면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초능력적인 힘이 나와서 천의무봉의 극한에 이르러 결국 승리를 거머쥐게 되는 것이 있다.

전국대회 때 유키무라와의 마지막 시합에서 에치젠이 도달한 경지인데, 물론 현실 세계에서 이것이 자판기에 돈 넣으면 음료가 나오듯이 그렇게 바로 눈에 드러나게 어떤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삶을 즐기고 재밌어서 하는 이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도 초능력을 발하진 않겠지만 우리의 능력 이상의 능력을 내어서 기대치 이상의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테니스를 언제나 재밌고 순수하게 하는 캐릭터는 키쿠마루 에이지가 최고인 것 같다.

키쿠마루 에이지를 보면 알 수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이어진다.

또 에치젠이 그러한데, 에치젠과 같이 테니스를 하는 상대 선수는 문제 선수였다고 할지라도 테니스를 하는 것에 굉장한 기쁨을 느끼고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테니스라는 운동 자체에 엄청난 희열과 기쁨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테니스를 좋아하는 스포츠맨으로 거듭나게 된다.

 

5. 패자는 포기하지 않는 한 나중에 더 강자가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실패하지 않고서 성공할 수 있겠냐.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들어오지만, 최근에 신테니스의 왕자에서 이것에 정말로 감동을 받게 되었다.

U-17 합숙에서 패자조들은 탈락 되어 집에 가는 줄 알았건만, 어떤 절벽을 기어오르게 되고 저기 위에 뭐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더 차원을 높여줄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믿고서 끝까지 기어오르고 또 혹독한 훈련들을 받으면서 지옥을 겪고서 기어이 더 높은 차원에 오르고만 패자조의 이야기는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승자조는 3코트의 선배들을 물리치고 3코트에 오르고,

갑자기 나타난 패자조는 2코트 선배들을 물리치고 2코트에 당당히 등극하는 그야말로 히요시가 늘 말하는 '하극상'의 실제일이 일어난 것이다.

승자조는 고급스러운 시설에서 좋은 밥 먹어가면서 침대에서 자 가면서 훈련을 했지만

패자조는 절벽을 기어오르고 독수리에게 도망치고 물을 길어오고 동굴에서 자고 운동복도 없이 그냥 면티 면바지 입고서 얼굴은 상처투성이 몸엔 흙투성이가 되어 훈련을 받았지만 혹독한 훈련의 끝에는 상상할 수 없는 비상식적 진화가 일어난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저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

 

 

6. 캐릭터들의 유행어

위에서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의 특기를 가지고 있다고 했었는데, 캐릭터들의 유행어도 있다.

테즈카의 "방심하지 말고 가자.", 에치젠의 "아직 멀었네"

이런 말들이 있는데 거의 모든 캐릭터들의 공통적 유행어는 "이기는 건 나다." "이기고야 말겠어"

언제나 퇴보가 아닌 진보를 일으키는 말들이다.

사람이 어떤 언어를 들었느냐, 어떤 느낌의 단어를 보았느냐에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사람의 분위기도 그 단어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실험적으로도 증명 되었고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책에서도 그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테니스의 왕자에서는 언제나 이런 긍정의 말, 진보의 말, 성장의 말들이 자주 나와서 정말 좋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투지를 더 불태우게 해주는 그런 만화이다.

 

U-17 이후의 월드컵 이야기도 꼭 애니로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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