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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내가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이유

1. 코난의 그 순수함이 좋다. 맑은 눈동자, 그리고 그 귀여운 어린아이의 말투. 코난을 보고나면 언제나 순수한 코난의 눈동자와 목소리에 매료되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2. 순수하지만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눈빛. 순수하기도 하지만 똑부러지고 똑똑한 것이 좋다. 그야 물론 명탐정이니까 똑똑할 수밖에 없지만....ㅎㅎ

 

3. 헌신과 희생. 내가 코난을 좋아하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코난은 늘 자신의 안전 보다는 타인의 생명을 귀하게 여긴다. 정말 이타적인 캐릭터다. 이건 코난뿐만 아니라 장미, 미란이누나, 이 세 명의 주요 캐릭터가 보여주는 공통적인 성격이기도 하다. "사람을 죽이는 건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을 살리는 것에는 논리가 필요 없어요."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기억을 되짚어 본 대사..) 전체 주요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이 이타심과 희생은 언제나 볼 때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찡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요즘 나오는 미디어물들은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소재를 써서 뇌를 자극시키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코난은 물론 탐정 만화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코난에서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코끝이 찡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타인을 향한 사랑과 희생, 우정. 이러한 아가페적 사랑에서 나오는 감정들,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심을 절대 버리지 않는 그러한 도덕성에서 나오는 것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마음에 불을 지피고 생각에 불을 지피는 연료가 필요할 때 코난 극장판이나 스페셜판을 본다.

잔잔하던 마음도, 때론 무기력한 마음도 코난을 보고나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내 주변의 열정 온도, 훈훈한 온도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1편부터 23편까지 다 봐서 내년에 나오는 극장판을 기다리며

아직 안 본 스페셜판이 있다면 그걸 꼭 봐야겠다고 예약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