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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쿠팡플레이 영화 추천] 오랜만에 추억 돋는 영화 [클래식] (손예진,조인성 주연) (스포주의)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쿠팡플레이로 보게 된 영화 <<클래식>>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클래식은 2003년, 지금 2022년으로부터 무려 19년 전 영화네요~!!!

그런데 최근에 10년 전 영화를 보면 되게 유치하고 재미없기도 한데요,

그런데 그러나 최근에 본 이 클래식이라는 영화는 너무나도 유치하지 않은!! 너무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너무 잘 그려져 있어서 이 영화는 꼭 리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클래식 포스터

 

 

영화 클래식 평점

여기 영화 평점에 보시는 대로 평점이 9.79점이에요!!!

그마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는 뜻인데요~~ 영화를 본 후 가슴에 남는 여운도 아주 엄청납니다~~

 

 

작품에서 배우의 비중은  손예진>조승우>조인성 순인데요,
극중 손예진(주희)의 딸인 손예진(지혜) ㅋㅋ 그러니까 극중 지혜가 엄마 주희의 첫사랑과 주고 받은 편지들을 읽게 되면서 주희와 준하(조승우)의 첫사랑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가 됩니다. 그러나 영화의 비중은 액자 속인 주희와 준하(조승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현재 대학생이 된 지혜가 편지를 뒤로 시간적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현재의 상민오빠(조인성)와의 사랑이 맺어지게 되는 그 과정 중에서 중간중간 주희와 준하의 러브스토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포스터를 보시면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그러나 반드시' 라고 '우연히'라는 단어가 3번이나 등장합니다.

역시나 이 영화 속의 내용은 우연이 계속 전개 되며 필연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참 재미있기도 하고 소름 돋는 구성인데요,

예전에 영화 클래식을 보았을 때 마지막에 조인성이 눈물을 막 흘리는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결론은 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지혜와 상민의 각 부모님 세대에서 맺어지지 못한 첫사랑이 자녀세대에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으로

부모님의 아름다운 사랑이 맺어지지는 못했으나 결국 그 사랑이 너무 커서 마치 운명처럼 자녀세대에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네요.

 

1. 지혜와 상민의 만남

너무 잘생긴 엄친아 같은 조인성. 조인성은 연극부장이고 이 연극부에 상민오빠를 좋아하는 지혜의 친구가 지혜를 연극부로 데려가서(지혜에게 편지 대필까지 맡김) 상민오빠를 소개하게 되면서 지혜와 상민의 인연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상민오빠는 만인의 애인으로 만인이 좋아하기에 당연히 지혜는 자신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러나 그런 지혜가 상민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사건이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중간에 지혜와 상민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입니다 ㅎㅎ), 지혜가 우산이 없어서 나무 밑에 서있었는데 상민도 똑같이 우산이 없어서 나무 밑에 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지혜를 만나고, 상민이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지혜의 머리에 씌워주며 같이 캠퍼스 교정을 달려 도서관까지 지혜를 데려다 주는 장면입니다~~~!!>_<

이런 장면 아주 좋네요!!

 

그런데 결국은 상민이 일부러 자신의 우산을 매점 주인에게 가지라고 하고 일부러 지혜에게 다가가기 위해 갔다는 사실이 마지막에 밝혀지며, 지혜는 상민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자. 그러면 여기까지가 지혜와 상민의 현실 세계 이야기인데요,

그럼 지혜와 상민의 부모님에게 도대체 어떠한 일이 있었기에 맺어지지 못한 사랑이 되었는지를 보겠습니다.

 

 

2. 주희와 준하의 만남

지혜의 엄마 주희는 방학 때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로 가게 되고, 그때 우연히 같은 도시(우연1)에 살고 있는 준하를 만나게 되고, 준하는 아름다운 준하에게 반하게 됩니다. 손예진이니 당연히 반하겠죠..ㅎㅎㅎ

주희는 준하에게 귀신이 나오는 집에 데려가달라고 하며 같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 귀신이 나오는 집에 가게 되는데, 갑자기 비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돌아가지 못하고 오두막에서 수박도 따먹고 좋은 시간을 보내다 결국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요, 헤어지기 직전에 주희는 고마움의 표시를 할 게 없다며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를 준하에게 걸어줍니다. 이때 주희는 비를 많이 맞아 몸살이 걸려 고향으로 가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준하는 주희랑 다시는 못 볼 것만 같았는데, 준하의 절친인 태수가 어렸을 때부터 정략 약혼을 맺은 상대의 편지 대필을 맞게 되며 그 상대가 놀랍게도 주희라는 것을 알게 되죠. (우연2)

 

그렇게 절친이기 때문에 결국 서로 만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략혼을 맺은 상대는 태수였기에 주희는 준하를 좋아하지만 태수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둘다 만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슬픔1)

 

그래도 다시 끈질긴 준하의 구애에 만나게 되고, 태수는 그런 주희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준하와 주희가 잘 맺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이때 준하는 외삼촌 댁인 시골에 다시 내려가게 되고, 주희와 준하는 편지로 또 서로의 사랑을 나누게 되죠~ 이때 너무 시적이어서 오글거리지 않는 ㅋㅋ 그런 내용들을 쓰게 되고, 훗날 이 편지 내용 중에 상민이 지혜에게 써준 똑같은 내용의 엽서를 지혜가 받게 됩니다.

 

그런데 중간에 편지가 끊어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 집안의 부모의 반대 때문입니다.

태수는 아버지에게 심지어 가정 폭력까지 당하게 되고, 아버지의 성화를 이길 수가 없어 자살을 시도합니다.

다행히 이 자살은 실패로 끝나죠.

그러나 절친한 친구가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하였기 때문에 준하는 주희를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주희에게 받았던 목걸이를 걸어두고 어딘가로 가버리죠. (슬픔2_여기서 표정연기 압권,,,!!)

 

몇 년 뒤 주희와 태수가 대학생이 되어 시위현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우연3)

주희는 태수에게 준하의 소식을 물었고, 준하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있는데 거기에 주희가 찾아가서 절대 살아서 오라는 애절한 말을 남기게 됩니다.

 

준하는 베트남전에서 적군들과 싸우고 돌아가려는 중에 주희가 준 목걸이를 놓고 온 것을 알게 됩니다.

준하는 목숨을 걸고 다시 적진으로 들어가 목걸이를 찾아가지고 와서 다시 돌아오는 중에 폭탄을 밟게 되고

그 사건으로 준하는 목걸이는 건졌지만, 앞을 못 보게 됩니다.

 

돌아와 준하는 다시 주희를 만나게 됩니다. 준하가 미리 정해둔 커피숍에서 만나게 되었죠.

준하가 미리 파악해둔 피아노 치는 소녀 조각품을 어떤 어린아이가 가지고 노는 바람에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되었고,

준하는 그걸 모른채 원래 있던 조각품의 위치를 바라보며 피아노 치던 주희의 모습을 추억하는데,

주희는 그때 앞을 못 본다는 것을 알게 되어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준하는 본인이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주희에게 태수와 결혼하라고 말한뒤, 기별을 고합니다.

 

주희는 준하가 본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하지만 앞을 못 보기 때문에 본인을 떠난 것을 알지만

결혼했다고 말하는 준하의 말을 믿습니다.

그 후 주희는 태수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그 후에 낳은 딸이 지혜였던 것입니다.

 

그 후 3년 뒤, 주희는 준하의 죽은 유골을 뿌려주기 위해서 딸인 지혜와 함께 강으로 갔습니다.

준하의 지인으로부터 준하는 주희가 태수와 결혼한 뒤, 그 후에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또 준하가 결혼하여 아들을 낳고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렇게 주희와 준하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3. 마지막 우연, 필연 (스포주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지혜와 상민은 엄마 주희의 첫사랑의 추억이 깃든 곳 시골에 가게 됩니다.

거기서 자신을 주희냐고 물어보는 편지 배달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편지 배달부 할아버지가 "주희니?! 너무 똑같이 생겼어." 라고 말하는 그 대사가 좀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똑같은 사람이니까  당연히 똑같겠죠 ㅋㅋㅋㅋ

 

거기서 지혜가 얘기해준 주희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고 상민은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는 목에서 주희가 준하에게 준, 그 목걸이를 꺼내며 말잇못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으로 준하와 주희의 첫 만남, 준하가 반딧불이를 주희에게 건네주는 그 장면과 똑같은 위치와 동선과 동작으로 상민은 지혜에게 반딧불이를 가져다 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너무 아련한 이야기지요..?

영화의 그 클래식한 느낌, 아름다운 배경, 반딧불이, 사랑이야기.

순수하고 잔잔하고 아련한 사랑이야기, 이루어지지 못해서 아련하지만 결국 자녀세대에 이루어져 소름 돋게 만드는 이 연출과 각본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순수한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 그리고 마음 편안해지는 풍경과 음악, 배경을 보면서 힐링하고 싶으실 때 이 영화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영화 <클래식>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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